휴식이 필요했던 것일까. LAFC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34)이 선발로 나섰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45분만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팀은 후반 세트피스에서 나온 한 방과 골키퍼 선방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LAF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를 1-0으로 제압했다. 1차전 대승에 이어 합계 7-1을 완성한 LAFC는 여유 있게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하프타임 교체로 벤치로 물러났다.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라인을 깨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반 8분과 10분 연속 침투 장면을 만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5/202602251523770140_699e96b1124ed.jpg)
상대가 깊숙이 내려선 수비를 선택하면서 손흥민의 활동 반경은 제한됐다. 박스 안에서 볼을 받을 상황이 거의 나오지 않았고, 실제 기록에서도 페널티박스 터치는 남지 않았다. 전반 동안 터치 22회와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하며 연결고리 역할에는 충실했지만 슈팅과 찬스 메이킹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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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LAFC는 공격진을 대거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흐름이 조금씩 살아난 가운데 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은코시 타파리가 문전 혼전 끝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막판에는 승부가 흔들릴 수 있는 순간도 있었다.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토마스 하살 골키퍼가 조우 베나비데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이날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두 차례만 기록했을 뿐, 제대로 된 슈팅은 전혀 때리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상대 박스 내 터치 0회, 드리블 성공 0회, 기회 창출 0회, 볼 경합(지상+공중) 성공 0회 등 공격 지표에서는 큰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 포인트만 없던 것이 아니라 사실상 영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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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로테이션 속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초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는 점은 의미 있는 부분이었다.
결국 LAFC는 1점 차 승리, 합산 스코어 7-1 승리를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토너먼트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