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MLB 구단 창단한다" 초대박! 그것도 2개 팀이라니…보라스 충격 예언,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6.02.26 00: 09

[OSEN=이상학 객원기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73)가 비현실적인 예언을 내놓았다. 메이저리그(MLB)가 한국, 일본, 대만에 구단을 확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더 쇼’에 출연한 보라스는 “일본에 4개, 한국에 2개, 대만에 1개의 MLB 팀이 생길 것이라고 확신한다. 야구에 대한 관심이 그런 구상을 할 시점에 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곳 관중들도 세계 최고의 야구를 보고 싶어할 것이다”며 MLB 시장 확장을 전망했다. 
MLB는 현재 30개 구단 중 29개 구단이 미국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유일한 캐나다 팀이다. 미국, 캐나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스포츠이지만 꾸준히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24년 한국에서 최초로 개막전을 치르는 등 일본, 멕시코, 호주, 영국에서도 월드 투어를 실시했다. 

스캇 보라스 2024.04.02 /jpnews@osen.co.kr

30년 가까이 이어진 MLB의 세계화 정책은 실적으로 나타났다. 보라스는 “지난 5년간 우리는 사상 최대의 수익과 관중수, 그리고 기록적인 미디어 시청률을 달성했다”며 “아시아에는 거의 2억 명의 팬들이 있다. 캐나다에는 5000만 명의 팬들이 있다. NFL과 NBA는 그런 시장이 없다. 다른 리그보다 두 배나 많은 컨텐츠를 보유한 특별한 시장이다”며 야구의 풍부한 시장성을 강조했다. 
최대 호황에도 MLB 구단주들은 팀 연봉 상한제인 샐러리캡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출을 줄이려는 구단들을 비판한 보라스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LA 다저스를 최고 성공 모델로 꼽으며 아시아 시장 개척을 언급했다. 
“다저스는 아시아를 우리 게임에 끌어들이는 개념을 선점해 성공했다. 틀에 박히지 않은 발상이다. 다저스의 성공은 여러 면에서 구단주들이 기존 전통의 일부가 아니었던 새로운 개념들을 활용하게끔 하고 있다. 다저스가 도입한 개념을 다른 구단들도 활용하고 발전시키며 우리 게임을 더 좋게 만들고, 성장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보라스는 일본에 4개, 한국에 2개, 대만에 1개의 MLB 구단이 탄생할 것이라며 확신에 찬 어조로 말을 이어갔다. 조엘 셔먼 기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았는데 분명 언젠가 논의하게 될 주제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월드시리즈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맞장구쳤다. 
LA 다저스가 승리했다. 그러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화끈한 안타 한 방은 결국 터지지 않은 채 끝났다. LA 다저스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와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서 5-2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치고 KBO 허구연 총재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3.18 /jpnews@osen.co.kr
지난 1998년부터 29년째 30개 구단 체제로 운영 중인 MLB는 32개 구단으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수년 전부터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테네시주 내슈빌,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캐나다 몬트리올, 밴쿠버 등을 새로운 후보지로 꼽았다. 오클랜드를 떠나 새크라멘토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애슬레틱스가 라스베이거스에 뿌리내리게 될 2028년 이후 본격적인 구단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라스 예언처럼 아시아에 MLB 구단이 창단하는 것은 당장은 먼 미래에도 실현 가능성이 극히 떨어진다. 지리적 위치상 한계가 뚜렷하다. 아시아는 북미 지역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고, 초장거리 이동과 밤낮이 다른 시차 문제로 정상적인 일정을 짜는 것도 힘들다. MLB 구단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도 한국과 대만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아시아 리그들의 자국 내 인기가 높고, 자생 가능한 리그로 자리매김하거나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 MLB 프랜차이즈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높을지도 의문이다. 
너무 허무맹랑한 시나리오 같지만 보라스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그냥 흘려들을 것도 아니다. 그만큼 아시아 시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같은 MLB 최고 선수들이 아시아에서 나왔다. 보라스 말대로 일본 4개, 한국 2개, 대만 1개 구단이 탄생하면 7개 구단 ‘아시아 지구’를 꾸려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리그 운영을 한번쯤 상상은 해볼 수 있다. 
7일 오후 경기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와 비텔로 감독, 윌리 아다메스가 참여하는 방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의 한국 방문에는 래리 베어 CEO, 버스터 포지 사장, 잭 미나시안 단장 등 구단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다.샌프란시스코 토니 비텔로 감독,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07 /sunday@osen.co.kr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