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앵그리 모드’ KT, 29분 3초만에 4세트 만회…2-2 재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2.26 20: 43

눈 앞까지 쫓아갔던 3세트에서 드래곤 한타에서 뼈아픈 실수로 벼랑 끝으로 몰린 KT가 강력한 초반 압박과 끊임없는 공세를 퍼부으면서 29분 3초만에 4세트를 만회하고 승부를 또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26일 오후 서울 홍대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DRX와 4세트 경기에서 ‘실비’ 이승복과 ‘펜니르’ 박강준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앞선 2세트와 마찬가지로 선택권을 후픽에 사용한 KT는 레드 진영에서 임했다. 기분 좋게 3세트를 잡아낸 DRX가 초반 정글 인베이트를 자신있게 걸었지만, ‘실비’ 이승복이 ‘위너’ 우주성의 녹턴을 응징하면서 KT가 먼저 퍼스트블러드를 따냈다. 

1분대에 첫 킬을 챙긴 KT는 라인전 구도에서 우위를 점한채 DRX를 압박했다. 연달아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스노우볼의 키운 KT는 ‘실비’가 휘찬의 르블랑을 도와 미드에서도 킬을 올렸고, 봇에서도 라인전 킬이 추가되면서 협곡의 주도권까지 챙겼다. 
7-2로 앞서던 16분경 협곡의 전령을 갖기 위한 한타에서 시간차 에이스로 대거 5킬을 추가, 12-3으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궁지에 몰린 DRX가 ‘레이지필’의 직스를 앞세워 수성에 나섰지만, 화력에서 앞선 KT는 오브젝트 콘트롤, 교전 등 모든 면을 압도하면서 굳히기에 나섰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KT는 28분 두 번째 내셔남작을 사냥했고, 그대로 DRX의 본진으로 돌입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