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최대 난적, 대만 언론이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활약상을 조명했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WBC 합류 전 마지막 시범경기를 마쳤다.
6회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에 나섰다. 우완 사이드암 타이슨 밀러를 상대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0.3마일 스위퍼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첫 홈런포였고 시범경기 4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타구 속도 99.6마일(160.3km), 발사각 33도의 이상적인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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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김혜성은 타율 4할6푼2리(13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OPS 1.154의 성적을 기록한 채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뒤로하고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전담 중계를 맡은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이제 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팀을 떠난다. 아쉽게도 오늘이 그의 마지막 캑터스리그 경기가 될 것 같다”며 “김혜성이 그리울 것이다. 그래도 김혜성이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내기를 바라고 몇주 뒤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대만 매체인 ‘자유시보’도 김혜성의 맹활약을 주목했다. 매체는 ‘대만에 경계령이 떨어졌다!’라면서 김혜성의 홈런, 그리고 이날 화이트삭스 소속의 호주 국가대표 커티스 미드의 홈런 역시도 함께 조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감독에게 기량 발전 칭찬을 받았던 김혜성은 이날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포함해 타율 4할6푼2리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한국의 WBC 여정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다. 일본이 8강 티켓 한 자리를 사실상 예약한 가운데, 한국과 대만, 그리고 호주가 나머지 한 장을 두고 싸울 것이 유력하다. 한국과 대만은 서로 경계하고 있는 상황. 한국과 대만은 오는 3월 8일 운명의 맞대결을 갖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