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멀티골' 용인FC, 천안과 2-2 무승부...창단 첫 경기서 값진 승점 '1'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3.01 16: 07

창단 첫 경기,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용인FC가 K리그 데뷔전에서 의미 있는 무승부를 거뒀다.
용인은 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와 2-2로 비겼다. 1만 521명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구단 역사상 첫 공식전에서 승점 1을 챙겼다.
이름값은 분명했다. 석현준이 최전방에 섰고, 신진호와 김민우가 중원을 책임졌다. 포르투갈 출신 골키퍼 노보도 선발로 나섰다. 외국인 골키퍼가 K리그 무대에 선 건 오랜만이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초반 흐름은 용인이 쥐었다. 가브리엘이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로 균열을 노렸다. 결정적인 장면은 천안 쪽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27분 혼전 상황에서 이동협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응은 빨랐다. 전반 33분 가브리엘이 박스 안 침투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구단 창단 첫 득점자 역시 가브리엘이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지만, 다시 실점했다. 후반 4분 라마스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노보가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용인은 라인을 끌어올렸다. 역습 위기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4분 또 한 번 가브리엘이 해결사로 나섰다. 박스 안에서 버티다 파울을 얻어냈고,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2-2.
막판까지 밀어붙였다. 세트피스와 측면 전개로 역전을 노렸지만 추가 골은 없었다. 천안 역시 날카로운 한 방을 노렸으나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결과는 무승부. 창단 첫 경기에서 두 골을 책임진 가브리엘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완성도는 더 다듬어야 한다. 첫 걸음은 가볍지 않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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