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선수의 아들, 이정후를 주목하고 있다.”
2025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카와 규지 감독이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WBC 공식 연습경기,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한일전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끈 후지카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임하는 각오에 대해 “대회를 앞두고 좋은 기운을 심어주기 위해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 한신 선수들에 있어서는 앞으롱 야구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일에는 일본 대표팀과도 경기를 치른다. 그는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시범경기 여러번 치렀지만 오늘과 내일 두 경기를 통해 한국과 일본 대표팀 훌륭한 선수들과 대전한다. 아주 레벨이 높은 선수들과 한신 선수들이 함께 경기에서 뛰게 되면서 선수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시즌 중에도 경험을 살릴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지카와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을 대표하는 수호신이었다. 1998년 1라운드에서 한신의 지명을 받은 후 2020시즌까지 782경기에 등판해 60승 38패 163홀드 243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마크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시즌을 뛰었다.
일본 대표로서 한일전 경험도 많다. 2006년과 2009년 WBC,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에서 한국과 만났다. 하지만 2006년 WBC에서 이종범에게 통한의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이진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일전 기억은 썩 좋지 않지만, 후지카와 감독은 한국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한국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06년 2009년 실제로 대전해봤고 이종범 선수 계셨는데 그 아들인 이정후 선수 주목하고 있다. 한일전이라고 하면 역사가 깊다 세대를 초월해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대결한다는 것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면서 “2006년 출전했고 2026년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지금까지 새로운 한국 대표팀의 모습 보고 싶다. 한국 팀에 대해서는 항상 리스펙한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