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친정팀' KT 위즈를 만나 2루타를 기록했다.
강백호는 2일 일본 오키나와의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백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KT 선발 맷 사우어를 만난 강백호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첫 타석을 마무리했다. 한화가 2-1로 앞선 3회초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까지 안정적으로 1루 수비를 소화한 강백호는 5회초 문용익 상대 2사 3루 상황 끈질긴 커트 끝에 2루타를 치고 출루, 대주자 박정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의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공격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한화는 강백호와 노시환, 요나단 페라자와의 조합을 구상하며 한층 위압적인 타선 완성을 기대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 강백호를 지켜본 김경문 감독은 "적응을 잘하고 있다. 류현진 선수가 지금 대표팀에 가 있지만, 류현진 선수나 채은성 선수가 같이 식사도 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는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관심이 모였던 포지션은 1루수로 정리가 됐다.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채은성 등이 휴식을 취할 때 1루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채은성 선수가 주장이기도 하고, 야수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있다. 채은성 선수가 1루수로 나가지 않을 때 강백호 선수가 나가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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