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 4실점 눈물→KIA에 무실점 웃음...3R 루키 삼성 마운드 줄부상에 위안 안겼다 [오!쎈 오키나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3.02 15: 40

"고교 스타일로 던졌다".
대표팀을 상대로 울었던 삼성 라이온즈 3라운드 루키 장찬희(19)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웃었다. 2일 오키나와현 긴타운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이닝동안 25구를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1회 첫 타자 김호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교타자 김선빈은 유격수 땅볼을 유도햇고 메이저리거 출신 해럴드 카스트로는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완벽한 1이닝이었다. 2회는 첫 타자 나성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오선우 1루 땅볼, 한준수 우익수 뜬공, 김석환을 3루 땅볼로 차례로 잡아냈다. 

2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1회말 삼성 투수 장찬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3.02 / dreamer@osen.co.kr

직구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체인지업 커브 투심 커터까지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제구와 묵직한 구위를 과시하며 미래의 선발투수감으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WBC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등판해 1⅓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이날 만회하는 투구였다. 
2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1회말 KIA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삼성 투수 장찬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포수 김재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3.02 / dreamer@osen.co.kr
장찬희는 경기후 “개인적으로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오늘 경기는 긴장감 갖고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올라갔다. 오늘은 최일언 코치님께서 고등학교 때 하던 제 스타일대로 던져보라 해주셨다.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직구 힘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변화구 결정구를 더 확실하게 만들고 시즌 들어가야 할 것 같다. 현재는 개막 엔트리 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며 각오를 다졌다.
장찬희는 3라운드에 낙점받은 유망주이자 선발후보이다. 삼성은 스프링캠프에서 외인투수 매닝이 팔꿈치 수술이 요하는 부상으로 빠져 대체 외인을 뽑아야 한다. 국내파 에이스 원태인도 팔꿈치 굴곡근 염증으로 개막 선발진이 불투명하다. 아울러 영건 필승맨 이호성도 팔꿈치 수술 소견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장찬희가 그나마 위안을 안겨준 셈이다. 
2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1회말 삼성 투수 장찬희가 카스트로를 상대로 삼진을 잡고 있다. 2026.03.02 / dreamer@osen.co.kr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