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꺾고 연습경기 4연승을 달성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호주 멜버른 1차 캠프를 포함해 5패1무에 빠져있던 한화는 삼성전 8-5 승리 이후 NPB(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KIA 타이거즈에 이어 KT까지 잡으면서 연습경기 4연승에 성공했다.
2회초 한화가 먼저 2점을 뽑아내고 앞섰다. 선두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 한지윤의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주자 2·3루에서 하주석의 땅볼 때 채은성이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김태연이 3루수 땅볼로 돌아섰으나 장규현의 적시타에 한지윤까지 홈을 밟아 2-0이 됐다.

KT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장성우가 삼진, 허경민이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선 뒤 한화 외야의 아쉬운 수비로 김민혁이 3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곧바로 터진 김상수의 2루타에 김민혁이 들어와 1-2, 1점 차로 추격했다.
반격에 성공한 KT는 3회말 한 점을 더 보탰다. 선두 이강민 우전안타 후 최원준의 2루수 땅볼에 1사 1루가 됐고, 김현수가 우전안타를 치고나간 뒤 힐리어드의 뜬공 때 최원준이 태그업해 2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장성우 타석에서 과감하게 더블스틸을 시도, 최원준이 들어와 2-2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한화가 5회초 문용익 상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오재원이 좌전안타로 출루, 심우준 파울플라이 뒤 페라자의 중견수 뜬공 때 오재원이 3루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강백호의 좌전 2루타에 오재원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3-2.
7회초에는 3점을 더 내고 KT를 따돌렸다. 선두 오재원의 볼넷 출루, 이도윤의 안타 후 최인호의 3루타가 터지며 한화가 2점을 더 보탰다. 이어 계속된 찬스에서 박정현의 적시타가 나오며 점수는 6-2까지 벌어졌다.
KT는 9회말 마무리 김서현 상대 2점을 더 뽑아냈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윤석 우전안타, 이정훈과 권동진이 사사구로 출루해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유준규의 중전안타와 류현인의 땅볼로 2점 추가.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배정대의 3루수 땅볼로 경기가 끝이 났다.
이날 한화 선발 엄상백은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올라온 황준서도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그 뒤로 김도빈과 이민우, 박상원, 이상규가 등판해 1이닝씩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었고, 김서현이 1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타자들을 처음으로 상대한 KT 맷 사우어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우어는 최고 152km/h를 기록, 커터와 커브, 포크볼, 투심 등을 던지며 총 45구를 던졌다.
이어 문용익이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신인 박지훈의 2이닝 3실점 후에는 김정운(⅔이닝), 박건우(⅓이닝), 김민수(1이닝)가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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