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공격에 깜짝 피신.. 호날두, '1199억' 호화 전용기 타고 사우디 탈출 '마드리드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3.03 21: 19

이란을 향한 미국의 공격이 이어지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로 피신했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시간) 호날두 소유의 6100만 파운드(약 1199억 원) 상당의 전용기가 월요일 밤 사우디 리야드를 떠나 화요일 새벽 마드리드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비행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호날두의 전용기는 이집트와 지중해 상공을 거쳐 서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호날두와 그의 가족들이 사우디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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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만 약 48만 8000파운드(약 9억 60000만 원)를 버는 호날두에게 가족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약혼녀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다섯 자녀 역시 이번 마드리드행에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의 이번 '탈출'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선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포함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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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란은 세계 최대 석유 정제 시설인 사우디의 라스 타누라 정유소를 타격해 국제 유가 급등을 초래했고, 리야드의 미국 대사관에도 드론 공격을 가했다. 
사우디 국방부는 대사관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경미하다고 밝혔으나, 미국 공관은 리야드와 제다 등에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다. 민항기 운항이 중단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호날두는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호날두는 지난 1일 1-3으로 패한 알 파이하와의 원정 경기 중 당한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설상가상 중동 정세 악화로 수요일 예정됐던 알 와슬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포함 사우디 내 모든 축구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서부 지역 팀들이 치르는 모든 클럽 대항전 경기를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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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날두가 이번 피신에 사용한 전용기는 2년 전 1600만 파운드(약 315억 원)짜리 구형 모델을 처분하고 새로 구입한 호화 기종이다. 최대 15명이 탑승 가능하며, 내부에 더블 침대가 구비된 스위트룸과 별도의 샤워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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