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칼리 쿠오코가 20년 전 드라마 '참드(Charmed)' 출연 당시 동료 배우 로즈 맥고완에게 외면당했던 '살벌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실명을 언급해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댁스 셰퍼드의 팟캐스트 '암체어 엑스퍼트(Armchair Expert)'에 출연한 칼리 쿠오코는 2005년 인기 드라마 '참드'의 마지막 시즌인 시즌 8에 합류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당시 21세의 신예였던 쿠오코는 이미 견고한 팀워크를 자랑하던 알리사 밀라노, 로즈 맥고완, 홀리 마리 콤즈의 '가족사진' 같은 갤러리 촬영 현장에 투입됐다. 쿠오코는 "너무나 긴장된 상태로 촬영장에 들어갔다. 점심시간이라 배우들이 구석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쿠오코의 기억 속에서 두 선배 배우의 태도는 극명하게 갈렸다. 그는 "알리사 밀라노는 나를 보자마자 달려와서 세상에서 가장 큰 포옹을 해주며 환영해줬다. 너무나 친절했고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반면, 로즈 맥고완에 대해서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쿠오코는 "로즈는 그리 기뻐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녀가 나를 좋아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이미 8년이나 된 프로그램에 마지막 시즌에만 합류한다는 건 정말 기묘한 일이었고, 나는 겁에 질려 있었다"고 덧붙였다.
쿠오코는 최근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도 "그 현장은 강렬하고 힘들었다. 나에게 정말 잘해준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양쪽 모두 아주 또렷하게 기억한다"고 전하며 당시의 '기 싸움' 혹은 서늘했던 분위기를 암시하기도 했다.
'참드'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방영된 인기 판타지 드라마로, 주연 배우였던 섀넌 도허티가 알리사 밀라노와의 불화설 끝에 시즌 3에서 하차하는 등 촬영장 내 갈등이 잦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로즈 맥고완은 도허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시즌 4부터 합류했었다.
한편, 칼리 쿠오코는 이후 시트콤 '빅뱅 이론'의 페니 역으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으며, 현재는 배우 톰 펠프리와 약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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