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IVE(아이브)의 멤버 가을이 판을 뒤흔드는 승부로 두뇌 서바이벌계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4일(수) 공개된 넷플릭스 일일 예능 '데스게임: 천만원을 걸어라(연출 권대현, 제작 TEO)' 7회에서는 양나래 변호사와 아이브 가을의 1:1 뇌지컬 매치가 펼쳐지며 극강의 몰입을 선사했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펼쳐진 두 말띠의 진검승부는 단연 흥미를 자극했다. 배우 박성웅을 꺾고 2연승에 도전한 양나래 변호사 앞에 뉴페이스로 등장한 아이브 멤버 가을. 보드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가을은 "평소 두뇌 게임을 정말 좋아해서 서바이벌에 출연하게 됐다. 쉬운 상대는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장동민 해설위원은 '크라임씬'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안유진을 언급하며 "안유진에게서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게임은 '말 달리자’' 자신의 말을 이동시켜 상대보다 먼저 게임판 정중앙 '오아시스'를 선점해야 승리하는 전략 게임으로, 총 3라운드 중 2승을 먼저 거두는 플레이어가 최종 승자가 된다. 특히 오아시스로 향하는 십자 라인 장악이 승부의 핵심으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고도의 계산과 심리전이 요구됐다.
양나래는 "내 말의 이동 경로가 상대 말이 중앙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며 신중한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예고했다. 반면, 가을은 상대의 전략을 빠르게 파악해 바짝 뒤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황에 따라 공수 전환을 유연하게 가져가며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것. 장동민은 "제가 한글을 깨우친 게 초등학교 3학년이다. 글을 배우기 이전부터 장기를 뒀다"고 운을 뗀 뒤, "수싸움에서 중요한 건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잡는 것이다. 최소 열 수 정도는 내다봐야 한다"고 전했다.
경기 초반 두 사람은 곧장 중앙으로 파고들기보다 서로의 동선을 제한하며 탐색전을 펼쳤다. 치열한 수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가을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침착한 공격으로 선점을 획득했고, 2라운드에서도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생각하는 놀라운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가을은 7회 우승자로 등극하며 승리의 증표인 시드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획득했다. 2연승에 실패한 양나래는 "변호사 시험 이후 이렇게 단기간에 집중해본 적이 오랜만이다"라고 소회를 전하기도. 가을의 반전 승리를 두고 장동민과 박상현 캐스터는 "정말 냉철하고 침착하고 정확한 포인트를 아는 친구", "아이브의 시대가 열린다"며 탄성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서바이벌 기획자이자 280만 유튜버 진용진이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연승 도전을 선언한 가을이 양나래 변호사에 이어 연승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데스게임'은 단 한 판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1대1 뇌지컬 끝장 매치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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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