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WBC C조 개막전에 김도영(지명타자) 저마이 존스(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안현민(우익수) 문보경(1루수) 셰이 위트컴(3루수) 김혜성(2루수) 박동원(포수) 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사카 연습경기에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연달아 홈런을 터뜨린 김도영은 연습경기와 마찬가지로 1번타자로 나선다. 김도영이 지명타자를 맡고 위트컴이 3루수, 문보경이 1루수로 출전한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2번타자로 염두에 뒀던 안현민은 4번타자로 타순을 변경했다. 대신 존스가 2번타자로 나선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오사카에서 오릭스전, 마지막 평가전 라인업 그대로 나온다. 김도영부터 김주원까지 그대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사실은 오사카에서 한국계 선수들이 경합을 하면서 조합을 고민했고 데이터 분석팀과 미팅을 오래 했다”고 말한 류지현 감독은 “어떤 라인업이 효과적인지, 상대 감독이 느꼈을 때 느낌이 어떤지 등 많은 수들을 고민했다. 그래서 내놓았던 라인업이 오사카에서 첫 경기 한신전에서 4번 6번 라인업을 바꾼 오릭스전 라인업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 구성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투수는 소형준이 등판한다. 소형준은 지난 시즌 26경기(147⅓이닝) 10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WBC 첫 경기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았다. 65구 투구수 제한 규정이 있는 만큼 소형준에 이어서 정우주가 다음 투수로 준비되어 있다.
류지현 감독은 “소형준 정우주가 첫 경기 체코전에서 경기 초반을 잘 이끌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면서 “정해진 일정 안에서 경기를 해야 하고 투구수 제한도 있다. 그 계획들 안에서 이겨야 다음 경기 전략들에서 문제가 안 생긴다”라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