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호주 대표팀에서 KBO리그 출신 선수들이 돌풍을 이끌고 있다.
호주는 6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2023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던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이다. 지난 5일 대만을 3-0으로 제압한데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는 체코를 격파하며 2승을 선점했다. 8강 진출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어선 호주는 오는 8일 열리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8강 진출이 확정된다. 반대로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8일 대만, 9일 호주를 모두 잡아야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호주 야구 국가대표 제리드 데일과 알렉스 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6/202603061640772774_69aa856a3a528.jpg)
호주 대표팀에는 KBO리그에서 뛰었거나 올 시즌 한국에서 뛸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특히 타선에서는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외국인타자 제리드 데일과 퓨처스리그에 창단한 울산 웨일즈 외국인타자 알렉스 홀이 이날 경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사진] 호주 야구 국가대표 알렉스 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6/202603061640772774_69aa856a95854.jpg)
홀은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호주가 3-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체코 좌완투수 라이언 존슨의 6구 시속 87.5마일(140.8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체코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속도 106.9마일(172.0km)짜리 총알 같은 홈런이었다.
데일도 5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대만전 3타수 1안타 1볼넷 활약에 이어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WBC 1라운드에서 2경기 타율 4할2푼9리(7타수 3안타) 1득점 OPS 1.357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지난 시즌 LG 트윈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대체외국인투수로 입단한 코엔 윈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투구수 17구를 기록한 윈은 싱커(10구), 커브(4구), 체인지업(3구)을 구사했다. 싱커 최고 구속은 시속 90.4마일(145.5km)까지 나왔다.
윈은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 테스트를 겸해 KBO리그에 왔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5경기(2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LG가 윈 대신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라클란 웰스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 BO리그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 그렇지만 호주 대표팀에 선발됐고 이번 WBC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사진] 호주 야구 국가대표 코엔 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6/202603061640772774_69aa856af2b3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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