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내일 만나요” 2루타→만루홈런→안타 활약, 오타니 한일전 승리도 자신만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3.07 09: 41

일본 야구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32)가 아깝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지만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일본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지난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 대만과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이날 경기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일본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일본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대만은 쩡하오쥔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1사 만루에서 일본 오타니 쇼헤이가 만루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3.06 /spjj@osen.co.kr

2회에는 오타니에게 1사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오타니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일본 타선은 오타니의 홈런 이후 대폭발했고 오타니에게 다시 한 번 타석이 돌아왔다. 2사 1, 3루 찬스에서 오타니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0-0을 만들었다. 한 이닝에 10득점을 기록한 것인 일본이 역대 WBC 최초다. 
2회까지 세 타석에서 2루타, 홈런, 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3루타 하나만 추가하면 WBC 최초 사이클링 히트 달성이 가능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7회에는 대타 사토 테루아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일본은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13-0 7회 콜드승을 거두고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일본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일본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대만은 쩡하오쥔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1사 만루에서 일본 오타니 쇼헤이가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2026.03.06 /spjj@osen.co.kr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1033경기 타율 2할8푼2리(3730타수 1050안타) 280홈런 669타점 708득점 165도루 OPS .956, 투수 100경기(528⅔이닝)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다.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로 일컬어지는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으로 투타겸업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벌써 명예의 전당 현액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023년에도 일본 대표로 WBC에 출전한 오타니는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를 수상했다. 미국과의 결승전 9회 등판해 당시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일본의 우승을 결정지은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는 WBC 명장면이다.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일본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일본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대만은 쩡하오쥔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1사 만루에서 일본 오타니 쇼헤이가 만루 홈런을 치고 홈에서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6.03.06 /spjj@osen.co.kr
다시 한 번 WBC 우승을 노리고 있는 오타니는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로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려운 경기가 계속되겠지만 팬분들고 팀이 하나가 되어 구장 전체를 뜨겁게 만들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잘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분 좋게 첫 경기 승리를 거둔 일본은 7일 한국, 8일 호주, 10일 체코를 만난다.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두 내일 만나요”라며 한국전 승리를 다짐했다. 
일본은 기쿠치 유세이(에인절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국은 고영표(KT)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현재 WBC C조 순위는 호주 1위(2승), 한국과 일본 2위(1승), 대만과 체코 4위(2패)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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