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배드민턴의 성지 버밍엄에서 최고의 난적을 상대한다.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오전 2시 50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28, 중국)와 맞붙는다. 올해 첫 맞대결이다.
안세영은 8강에서 세계 6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세트스코어 2-0(21-11, 21-14)으로 완파하고 3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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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결승 진출을 앞두고 만난 상대는 천위페이다. 지금까지 28번 맞붙어 14승 14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안세영이 6승 2패로 앞서며 상대적으로 전세를 무너뜨린 상태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상대인 것만은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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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지난해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타이 기록을 비롯해 역대 최고 승률(94.8%), 단일 시즌 최초 100만 달러 돌파 등 그야말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런 안세영도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만나 0-2로 패하며 2연패 무산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 4강에서도 천위페이와의 격돌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당시 천위페이가 발목 부상으로 기권하며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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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와르다니를 이기면서 중국 남자 전설 린단의 아내로도 유명한 셰싱팡(중국)이 보유한 34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 세계 여자 배드민턴 전설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가 지난 1993년부터 1994년에 걸쳐 기록한 독보적인 '59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넘게 되면 수산티의 이 대기록에 다시 한발 나아갈 수 있다. 또 안세영은 1996년 방수현 이후 한국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전영오픈 3회 우승 및 2연패 대기록에 도전한다.
안세영에 맞서는 천위페이는 최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안세영을 가장 많이 괴롭혀온 선수라는 점에서 부상 회복을 통해 안세영과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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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그저 최선을 다하고 인내심을 갖고 집중해서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고 천위페이는 안세영과의 4강전에 대해 "코트 위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BWF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