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가볍게 눌렀다. KT는 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KT 선발 맷 사우어는 3이닝을 소화하며 2점을 내줬다.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의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도 돋보였다. 첫선을 보인 삼성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는 1이닝을 실점 없이 잘 막았다. 최고 구속은 145km.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이재현은 2회 첫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KT의 선발 투수는 맷 사우어. 중견수 최원준-2루수 김상수-3루수 류현인-1루수 샘 힐리어드-지명타자 문상철-좌익수 장진혁-우익수 유준규-포수 조대현-유격수 이강민으로 타순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2루수 류지혁-지명타자 최형우-1루수 르윈 디아즈-유격수 이재현-포수 박세혁-좌익수 이성규-우익수 함수호-3루수 전병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이승현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선취점은 KT의 몫. 2회 선두 타자 힐리어드가 우중간 방향으로 타구를 날린 뒤 2루에 안착했다. 문상철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장진혁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사이 힐리어드는 3루에 들어갔다. 조대현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곧이어 이강민의 중전 안타가 나와 2-0이 됐다.
삼성은 0-2로 뒤진 2회말 공격 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재현이 KT 선발 사우어를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KT는 3회 1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고 상대 실책으로 1점 더 보탰다. 계속된 1사 1,2루서 유준규의 안타로 주자 만루가 됐다. 조대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상대 실책으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김지찬의 우익선상 2루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서 류지혁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4로 추격했다.
그러자 KT는 6회 김현수와 이강민의 연속 안타로 달아날 기회를 마련했고 포일과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1사 3루서 권동진의 적시타가 터졌다. 6-2. 7회 오윤석의 2루타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1점 더 보탰다. 김민석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8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후 삼진과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9회에도 1점을 더 뽑았다.

KT 선발 사우어에 이어 주권, 박지훈, 스키모토 코우키, 김민수, 원상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구위 점검에 나섰다.
삼성 마운드는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현을 비롯해 미야지 유라, 김재윤, 장찬희, 육선엽이 이어 던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