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38)이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합류가 사실상 불발됐다.
SSG는 지난 8일 “김광현은 정밀 검진 결과, 좌측 어깨 후방 부위의 골극 소견으로 인한 통증이 확인됐다”며 김광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415경기(2321⅔이닝) 180승 10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에이스다. KBO리그 역대 최다승 3위에 올라있다. SSG와 2년 최대 36억원 연장 계약을 맺은 지난 시즌 28경기(144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5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여전히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올 시즌 반등을 다짐하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임한 김광현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시즌 구상이 어그러졌다. 지난달 15일 어깨에 통증을 느껴 스프링캠프 훈련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한 것이다. 2년 연속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김광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오태곤이 임시 주장을 맡았다.
SSG는 “김광현은 어깨 기능 회복 및 맞춤형 재활을 위해 3월 9일부터 약 2주간 일본에서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술 여부는 재활 경과를 면밀히 지켜본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김광현의 부상 정도를 설명했다. 이어서 “반복적인 투구로 누적된 좌측 어깨 뒤쪽의 골극 현상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임을 확인했다. 선수의 컨디션 회복과 장기적인 경기력 유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재활 일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올 시즌에도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고 만약 수술을 받게 된다면 시즌 아웃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SG는 최민준, 전영준, 박시후, 김민준 등이 김광현이 빠진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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