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 케미' 김도영은 살아났다, 안현민도 기적 보여주나…'1피홈런' 호주 마운드 무너뜨릴 수 있을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3.09 14: 20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앞두고 ‘MLB.com’은 한국 대표팀의 주목할만 한 선수로 김도영, 그리고 안현민을 꼽았다. “김도영과 함께 한국 타선의 핵심 자원”이라면서 안현민의 별명인 ‘근육맨’까지 언급했다. 그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였다. 김도영과 안현민의 케미가 발휘되기를 기대했다.
김도영과 안현민 모두 오사카 공식 평가전까지 기대와 예상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김도영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안현민도 2경기에서 홈런 포함 4안타 대활약을 펼치면서 본 대회를 기대케 했다. 류지현 감독은 안현민을 4번에 포진시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7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잠수함 고영표, 일본은 좌완 기쿠치 유세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WBC에서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에서 연달아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 토너먼트 복귀를 목표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지난 5일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는 11-4로 대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했다. 3회초 2사 1,2루에서 한국 안현민이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에 2루에서 포스아웃 당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3.07 /spjj@osen.co.kr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앞서 체코전을 11-4로 잡았던 한국은 1승1패를 마크하게 됐고, 남은 대만전과 호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5회말 무사 1루에서 한국 안현민이 문보경의 중전 안타에 3루에 안착하며 숨을 몰아쉬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앞서 체코전을 11-4로 잡았던 한국은 1승1패를 마크하게 됐고, 남은 대만전과 호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6회말 1사 1루에서 한국 김도영이 역전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특히 안현민은 본 대회 1라운드가 열리는 도쿄돔에서 지난해 두 차례나 홈런을 쏘아 올렸다. K-BASEBALL SERIES 일본과 평가전 2경기 모두 홈런을 터뜨리면서 일본 대표팀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당연히 C조에 속한 모두가 안현민의 장타력을 경계했다.
그런데 안현민은 본 대회 3경기 동안 9타수 2안타로 침묵 중이다. 모두 단타다. 체코전에 1개, 일본전 1개를 기록했다. 대만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만 걸어나갔다. 모두가 기대했던 시원한 장타는 아직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다. 
본 대회를 앞두고 “4번 타자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고등학생 때부터 신인 때까지 계속 증명해야 했고 항상 증명해냈다. 다시 한 번 증명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4번 타자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소형준, 체코는 다니엘 파디샥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한국은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에서 모두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7년 만에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5회말 무사에서 한국 안현민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6.03.05 /spjj@osen.co.kr
이제는 정말 안현민의 존재감이 필요한 시점이다. 8일 대만전을 4-5로 패하면서 1승 2패가 된 한국은 호주를 일단 꺾어야 한다.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서 2실점 이하로 막아내야 한다. 그래야 2승2패 동률이 된 대만, 호주보다 앞설 수 있다. 3팀 이상 동률인 팀간의 경기에서 기록된 최소 실점(fewest runs allowed)을 수비 아웃 수로 나눈 값이 더 낮은 팀에게 높은 순위를 부여한다. 
하지만 호주의 마운드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C조에서 가장 좋은 투수진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3경기 평균자책점 1.73(26이닝 5자책점)에 불과하다. 또한 한국(8피홈런), 체코(7피홈런), 대만(4피홈런), 일본(3피홈런) 등 모두가 홈런에 고전하고 있지만 호주는 1개의 피홈런만 기록했다. 지난 8일 일본전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허용한 것이 유일하다.
일본도 호주 마운드에게 혼쭐이 났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호주 투수들은 다른 유형이라서 고전했다”라고 고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제는 보여줘야 하고 증명해야 한다. 안현민이 4번타자로 중심에 서고 선두에 서야 한다. 동갑내기 김도영이 전날(8일) 대만전에서 역전 투런포와 동점 적시 2루타 등을 때려내면서 침묵을 깨뜨렸다. 이제 안현민의 차례다. 과연 안현민은 호주의 마운드를 무너뜨리면서 한국의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까.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연습 경기 한국 야구 대표팀과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가 열렸다.우리 대표팀은 연습 경기 2차전을 치른 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와 WBC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격돌한다.9회초 무사에서 한국 안현민이 솔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김도영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3.03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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