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골이다” 4경기 침묵 손흥민, 챔피언스컵서 시즌 2호골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3.10 14: 08

손흥민(LAFC)이 다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시즌 초반 팀 공격을 이끌며 도움을 쌓았지만 최근 4경기 동안 침묵한 만큼, 북중미 무대에서 골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LAFC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의 LD 알라후엘렌세와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을 치른다.
LAFC에게 이번 대회는 의미가 크다.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구단은 이번 시즌을 첫 정상 도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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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고의 클럽 대항전이다. 유럽의 UEFA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위상을 지닌 대회로, 우승팀에게는 202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미국과 멕시코를 비롯해 코스타리카, 캐나다, 파나마, 온두라스 등 CONCACAF 회원국에서 총 27개 팀이 참가한다.
LAFC가 맞붙는 알라후엘렌세는 CONCACAF 센트럴 아메리칸컵 우승팀이다.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최근 흐름만 보면 LAFC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LAFC는 지난달 레알 에스파냐와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둔 이후 공식전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그는 팀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맡고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공식전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득점 기록 이상이다. 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헌신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 빌드업을 흔들며 팀 수비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 LAFC가 이어가고 있는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도 그의 활동량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득점이 멈춰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손흥민은 개막전 이후 네 경기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기록한 유일한 득점도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띄는 차이다. 그는 지난해 시즌 중반 합류했음에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상대 팀들은 손흥민을 향해 강한 견제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경기에서는 손흥민을 막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두 명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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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알라후엘렌세전은 손흥민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알라후엘렌세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12골을 허용하며 경기당 1골 이상을 내주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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