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A조 조별예선 경기에서 선수가 감독에게 대들다가 코치에게 제지를 당하는 충격 사태가 벌어졌다.
북미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파나마 야구대표팀의 조나단 아라우즈가 WBC 경기 도중 호세 마요르가 감독에게 소리를 지르며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파나마는 10일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에 위치한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WBC A조 조별예선 콜롬비아와의 최종전에서 3-4로 패했다. 파나마는 조별예선을 1승 3패로 마치며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사진] 조나단 아라우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0/202603101846773197_69afee8458eeb.jpg)
논란의 상황은 파나마가 3-4로 뒤진 9회말 발생했다. 선두타자로 대타 조나단 아라우즈가 등장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는데 무기력한 산책 주루에 이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돌연 감독에게 고함을 치며 불만을 표출했다. 감정이 격해진 아라우즈는 감독을 향해 강하게 돌진하려 했고, 코치가 그를 붙잡아 벤치로 강제로 끌고가며 사태가 간신히 일단락됐다.
과거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메츠 등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95경기를 뛴 아라우즈는 이번 WBC에서 파나마의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다. 이날 타석을 포함해 4경기 5타수 무안타 1득점 1삼진을 남기는 데 그쳤다.
아라우즈가 정확히 어떤 이유 때문에 감독 상대로 항명한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조별예선 내내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팀까지 탈락하면서 돌연 감정이 폭발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아라우즈는 지난 2023년 WBC에서는 파나마의 주전 선수로 뛰며 19타석 4안타 3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 마이너리그, 멕시코리그를 전전하다 다시 파나마 대표팀에 승선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한편 파나마가 탈락하면서 파나마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1선발 아리엘 후라도도 고배를 마셨다. 후라도는 삼성으로 복귀해 시범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아리엘 후라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0/202603101846773197_69afee84b618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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