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동료 예보아, MLS서 영구 퇴출...팀 경기 베팅 적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3.11 13: 30

손흥민(34, LAFC)의 전 동료 야우 예보아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영구 퇴출됐다. 팀 경기와 관련한 베팅 행위가 적발된 결과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MLS가 윙어 야우 예보아와 미드필더 데릭 존스를 도박 규정 위반으로 영구 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MLS 사무국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두 선수에게 평생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MLS 조사 결과, 예보아와 존스는 2024년과 2025년 동안 축구 경기와 관련해 광범위한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자신들이 속한 팀 경기에도 돈을 건 행위가 포함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2024년 10월 19일 콜럼버스 크루와 뉴욕 레드불스의 경기에서 두 선수는 존스가 옐로카드를 받을 것에 베팅했고 실제로 존스는 후반 40분 경고를 받았다. MLS는 두 선수가 의도적으로 옐로카드를 받으려 한다는 정보를 다른 베팅 참가자들에게 전달했을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리그는 해당 베팅 활동이 경기 결과 자체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MLS는 경기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관련 정책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교육 활동을 강화해 옐로카드 베팅을 근절하겠다. 구단과 선수, 팬 모두를 위한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보아는 가나 국가대표 출신 윙어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 소속돼 있었지만 1군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이후 릴, 트벤테, 레알 오비에도 등을 거쳤고 콜럼버스 크루에서도 뛰었다.
그는 지난해 LAFC에 합류하며 손흥민과 한 팀에서 뛰기도 했다. 그러나 팀 내 입지는 크지 않았고 올해 1월 계약이 해지된 뒤 중국 슈퍼리그 칭다오 하이뉴로 이적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적 약 2주 만에 도박 스캔들이 터졌다. 이번 징계는 MLS 차원의 조치로, 현재 소속팀인 칭다오 하이뉴에서의 활동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존스는 미국에서 선수 생활 대부분을 보낸 미드필더로, 지난해 콜럼버스 크루에서 방출된 뒤 현재 무소속 상태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