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1R 탈락 위기 '판 뒤집히나' MVP, 올스타 모두 침묵했다…충격적인 미국의 완패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3.11 13: 18

우승 후보 미국이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 상대로 패했다.
미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B조 이탈리아와 맞붙어 6-8로 졌다. 3승 이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1회는 0-0으로 끝났다. 2회 들어 선발 놀란 맥클린이 흔들렸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카일 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후 잭 캐글리온에게 몸에 맞는 볼늘 내준 뒤 샘 안토나치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맥클린이 3이닝 3실점으로 물러나고 4회에는 좌완 라이언 야브로가 등판했다. 야브로도 홈런을 허용했다.
[사진] 맥클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야브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 첫 타자 틸에게 볼넷을 내준 야브로는 캐글리온에게 2점 홈런을 헌납했다. 맥클린과 야브로가 이탈리아 타선에 혼쭐이 나는 동안 미국 타자들은 침묵했다. 4회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3회,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5회 주인공인 미국 대표팀의 중심 타자 애런 저지, 내셔널리그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1회의 카일 슈와버가 침묵했다.
미국은 6회에 추가 실점을 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야브로가 틸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캐글리온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후 야수선택, 실책, 희생타, 폭투가 나오면서 0-8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미국은 6회말 거너 핸더슨의 솔로 홈런, 7회 2사 2, 3루에서 터진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3점 홈런으로 4-8까지 쫓아갔다.
이날 저지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슈와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타격감이 늦게 올라왔다.
[사진] 애런 저지와 카일 슈와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와버에 이어 윌 스미스가 안타를 보태 2사 1, 2루가 됐고 로만 앤서니의 적시타로 5-8이 됐다. 하지만 더 점수를 뽑지 못했다. 2사 1, 3루 찬스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대타로 나선 내셔널리그 MVP 2회, 실버슬러거 4회, 올스타 8회 주인공 브라이스 하퍼가 좌익수 쪽 뜬공으로 잡혔다.
미국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점 더 뽑았다. 2점 차로 따라붙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크로우-암스트롱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바비 위트 주니어가 안타를 쳐 마지막 기회를 만드는 듯했으나 핸더슨이 삼진, 그리고 저지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슈퍼팀’ 미국은 이날 4회까지 홈런만 3방을 허용하면서 어려워졌다. 앞선 3경기 모두 이겨 1라운드 통과가 유력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미국이 이대로 이탈리아에 패하면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이탈리아가 멕시코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이탈리아가 멕시코에 패하면 3팀이 3승 1패가 된다. 미국 처지에서는 이탈리아를 반드시 잡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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