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의 팔꿈치 부상이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손주영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출전했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10일 조기 귀국 했다.
손주영은 11일 서울에서 MRI 검진을 받았는데, 오후에 정확한 검진 결과를 설명 받을 예정이다. 일단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으로 10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손주영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호주와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말 선두타자 트래비스 바자나를 중견수 뜬공 아웃을 잡고,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에서 알렉스 홀을 좌익수 뜬공 아웃, 제리드 데일을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런데 2회말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곧이어 교체됐다. 류지현 감독이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로 올라왔고, 심판과 이야기를 나누고 손주영을 교체했다. 한국 대표팀은 "손주영 선수는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2실점 이하로 막고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조 2위가 가능했던 한국은 호주를 7-2로 꺾고 기적과 같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KBO는 10일 "어제(9일) 경기에서 투구 도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된 손주영 선수는 오늘 오전 (일본) 병원에서 MRI 촬영 결과 상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오늘 한국으로 귀국하여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오늘 선수단 미국 출국 때는 동행하지 않습니다"라고 알렸다.
한국은 호주를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고, 대표팀 선수들은 10일 밤 늦게 일본에서 전세기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났다. 그러나 손주영은 꿈에 그리던 전세기를 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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