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방망이 미쳤다! 멕시코 8점 차로 누르고 '1R 탈락 위기' 미국 구했다 [WBC]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3.12 11: 17

이탈리아가 미국에 WBC 8강행 티켓을 선사했다. 
이탈리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조별예선 B조 멕시코와 맞붙었다. 이날 경기는 미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대결이었다. 
미국은 지난 11일 이탈리아전에서 마크 데로사 감독이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것을 착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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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로사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미 8강을 확정했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는 인터뷰를 했다. 미국은 브라이스 하퍼, 칼 롤리, 알렉스 브레그먼, 브라이스 투랑 등 주축 타자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데로사 감독은 미국, 이탈리아, 멕시코가 3승 1패 동률이 되는 시나리오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이날 미국이 이탈리아에 6-8로 패하는 바람에 8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탈리아-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미국의 1라운드 탈락 가능성도 존재했다. 멕시코가 이탈리아에 4득점 이하로 이긴다면 미국은 실점률에서 밀려 조별 예선 3위로 밀려날 수 있는 상황. 
이탈리아는 멕시코를 9-1로 눌렀다. 2회 선두 타자 비니 파스콴티노의 선제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4회 존 버티가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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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타선은 식을 줄 몰랐다. 5회 1사 1,3루서 단테 노리가 번트를 성공시켰다. 3-0. 존 버티의 볼넷에 이어 제이콥 마시의 2타점 적시타로 5-0이 됐다. 
6회 비니 파스콴티노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7회 존 버티의 안타와 상대 실책이 나와 7점 차가 됐다. 8회 비니 파스콴티노의 방망이가 또다시 터졌다.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앤드루 피셔의 1타점 2루타로 1점 더 보탰다. 
이탈리아 선발 애런 놀라는 5이닝을 소화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볼넷 1개를 허용했고 삼진 5개를 솎아냈다. 비니 파스콴티노는 홈런 3개를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멕시코 타선은 7회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8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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