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유두암 투병을 이겨내고 배우로 활동 중인 박소담이 배우 공효진과의 특별한 우정을 과시하며 특유의 단단하고도 진솔한 매력으로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소담이 지난 12일 공개된 공효진의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경주기행’을 통해 맺은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조곤조곤한 일상 토크부터 연기를 향한 뜨거운 갈증까지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인간 박소담’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이날 박소담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평소 자주 만나는 절친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꽃시장에서 고른 꽃들로 만든 꽃다발을 준비해 온 것. 특히 "예의를 지키기 위해 샵까지 다녀왔다"며 수줍게 웃는 모습에서 상대를 향한 깊은 존중과 박소담 특유의 정성스러운 면모가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영화 ‘경주기행’ 촬영 당시의 추억을 소환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단골 온쫄면 가게 이야기부터 MBTI 토크까지 이어지며 웃음꽃을 피운 가운데, 철저한 계획형(J)인 박소담은 "스스로 갑갑할 때가 있어 내려놓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솔직한 고민을 전했다. 이에 공효진은 "너는 정말 빡빡하게 사는 스타일이다. 촬영하며 알았다"면서도, 후배의 성실함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격려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연기를 향한 박소담의 진지한 태도였다. 공효진이 박소담의 작품을 향한 열망을 먼저 짚어내자, 그는 "원래도 연기가 재미있었지만 ‘경주기행’을 찍으며 더 재미있어졌다"며 눈을 반짝였다.
또한 박소담은 공효진에 대해 "일상 대화를 나누다가도 컷 소리에 바로 캐릭터로 몰입하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배우 이정은을 '언니, 엄마'라고 부르게 된 따뜻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그가 가진 무해하고 맑은 소통 능력을 짐작게 했다.
특히 영상 후반부, 공효진은 박소담에게 꼭 필요했던 책을 선물하며 선배로서의 든든한 지지와 격려를 먼저 건넸다.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이어 골목길을 나란히 거닐며 도란도란 대화를 이어갔다. 서로의 감정을 주의 깊게 살피고 위로하는 두 배우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진솔한 대화와 훈훈한 케미가 가득했던 이번 에피소드는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박소담은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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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당분간 공효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