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내야수 김혜성(LA 다저스)이 손가락 통증을 털어내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에 선발 출격한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WBC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3루수 김도영-좌익수 저마이 존스-중견수 이정후-우익수 안현민-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셰이 위트컴-2루수 김혜성-포수 박동원-유격수 김주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혜성은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일본 예선에서 극적으로 올라와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며 “도미니카공화국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지난해 상대해 본 선수들도 있다. 전력분석 파트에서 준비를 잘해줬고, 이정후와 저마이 존스와 대화를 나누며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대만전 도중 손가락을 다쳐 9일 호주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그는 “현재 상태는 좋다. 오늘 경기에 나가게 됐는데 경기하는 데 지장은 없다. 나가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2021 도쿄 올림픽을 비롯해 2023 WBC,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에서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김혜성은 “지금까지 대표팀에 적지 않게 나갔지만 아직 제가 베테랑의 위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열심히 하고 있다”며 “어릴 때 대표팀에 처음 뽑혔을 때 (김)하성이 형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따랐다”고 말했다.
한국은 호주를 7-2로 꺾고 극적으로 17년 만에 WBC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김혜성은 “제가 호주전에 나가지 못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으로 이기길 바라며 열심히 응원했다”며 “이곳에 온 만큼 후회 없이 뛰면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 최선을 다해 똘똘 뭉쳐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물러설 생각은 전혀 없다.
김혜성은 “부담이 없다거나 져도 된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며 “체코전부터 오늘 경기까지 모든 경기를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이기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또 한국 아마추어 야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현재 한국 아마추어 야구의 상황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학교 다닐 때보다 인프라가 많이 좋아졌다”며 “아마추어 야구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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