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섭다! 오타니 고의4구→사토 동점타→모리시타 스리런, 순식간에 5-2 역전 [WBC]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3.15 11: 23

 오타니 쇼헤이 고의4구 선택의 결과는 뼈아팠다.
일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1-2로 끌려가던 3회말에만 4점을 몰아내고 5-2 역전에 성공했다. 
1회부터 뜨거웠다. 1회초 리드오프로 타석에 들어선 아쿠냐 주니어는 야마모토의 초구 커브를 지켜본 뒤 한가운데 들어온 2구 96.5마일(155.3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베네수엘라의 1-0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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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네수엘라의 분위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일본 역시 오타니의 리드오프 홈런이 나오며 맞불을 놨다. 오타니는 베네수엘라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를 상대해 2볼-1스트라이크의 볼카운트에서 4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베네수엘라는 침착하게 2회초 한 점을 다시 달아났다. 에제키엘 토바와 글레이버 토레스의 연속 2루타로 순식간에 2-1 역전. 일본은 2회말 카즈마 오카모토가 범타로 물러난 뒤 무네타카 무라카미와 슈고 마키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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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네수엘라가 3회초 삼자범퇴로 달아나지 못한 사이, 일본이 3회말 겐다 소스케가 볼넷 출루, 와카츠키 켄야의 희생번트 후 베네수엘라가 오타니를 고의4구로 걸러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사토 테루아키의 타석에서 2루타가 나오며 2-2 동점.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스즈키 세이야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모리시타 쇼타의 극적인 스리런이 터지면서 일본이 단숨에 5-2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요시다 마사타카가 땅볼로 물러났으나, 베네수엘라는 수아레즈를 내리고 에두아드 바자도를 등판시키고 길었던 3회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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