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인순이와 연하 남편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인순이 부부가 출연했다.

인순이는 골프 강사인 남편에 대해 “주말이면 과부가 된다. 어떠다 집에서 쉬는 날엔 골프를 치러 나간다. 사람들이 ‘주말 과부가 된다’라고 하더라. 저 (골프 관련) 상을 다 어떻게 탔겠냐. 저를 집에 남겨 두고 가서 탄 것 아니겠냐”라고 설명했다.
인순이의 남편은 인순이의 약을 직접 챙기며 아내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인순이는 부부 싸움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말을 조심한다. 서로 존대를 한다”라고 말했다. 남편 또한 “평소에 서로 존대를 한다. 나이도 제가 어리고. 나이 어린 사람이 어른한테 반말하기도 그렇고”라는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인순이는 남편과 등산을 하며 일주일 내내 건강을 위해 자기 관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정자에 도착한 이들 부부. 남편은 물, 과일 등을 인순이부터 챙기는 모습을 보였고 인순이는 “편집이 너무 편향되어 있다”라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제작진은 두 사람에게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물었다. 남편은 “그때 당시 이주일 선생님이 하시던 가게였다. 그 아들하고 죽마고우다. 친구가 아버지 일을 도와달라고 했다. 제가 학교 선생을 하고 있었다. 그 업소의 출연료 정산 담당이었다. 아내는 최고 대우를 받고 있었다. 제 입장에선 저 위에 계신 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어느 날 아내가 저한테 인사를 했다. 그냥 지나가니까 잡더니 ‘왜 인사를 안 받아요?’ 하더라. 아내가 저한테 먼저 데이트를 신청했다. 중요하다. 내가 막 쫓아다닌 게 아니라 저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인순이는 “그때 교통사고가 났었다. 인생의 허무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나는 뭐였지?’ 고민하면서 상담하려고 만나자고 한 것이다”라고 데이트를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남편은 “그날이 12월 24일이었다. 그렇게 좋은 날 왜 나랑 같이. 그날 이후로 좀 가까워졌다”라며 아직도 날짜를 기억한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고민 끝에 자연 농원을 가고 싶다고 했다. 관람차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남편이 ‘올라가서 키스를 합시다’ 이러는 것이다”라고 말한 후 “올라가면서부터 ‘언제? 이 남자가 언제?’ 이러고 있었다. 올라가는 시간이 미칠 것 같았다. 그때는 빨간 립스틱이 유행이었는데 입이 빨개져 있더라. 내가 덮친 것 마냥”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은 “처음엔 나한테 연애 상담으로 했다. 전 남자친구도 데리고 왔다”라고 말했고 인순이는 “공연 끝나고 나오면 남편이 항상 장미 초콜릿을 사들고 나를 기다렸다. 다 하면 1800원 정도 되는 건데 저한테는 1억 8천만 원 같은 느낌. 나를 평범하게 대해준다는 게 너무 고마웠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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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