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는 “스시 먹었다!” 조롱 논란…오타니, 4강 진출 베네수엘라 축하 “내 부족함 뼈저리게 느꼈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3.17 06: 40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에 진출한 베네수엘라를 축하했다. 
오타니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 여러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매일 우리를 뒤에서 밀어줬습니다. 원하던 결과에 닿지 못했고 내 자신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라며 팬들에게 WBC를 아쉽게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일본은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에서 베네수엘라에 5-8로 패해 WBC 2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일본이 WBC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일본 야구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일본 야구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4경기 타율 4할6푼2리(13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 6득점 OPS 1.842를 기록하며 지난 대회 MVP다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8강 패배로 인해 우승 도전을 일찍 마쳐야 했다. 
“선수들, 감독, 코치, 그리고 팀을 지원해준 모든 스태프 여러분에게 짧은 기간이었지만 일본 국가대표로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경험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한 오타니는 “또 1라운드부터 맞붙었던 각국의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서 “그리고 승리한 베네수엘라 여러분, 축하합니다”라며 베네수엘라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진] 일본 야구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네수엘라는 17일 론디포 파크에서 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우승후보 도미니카 공화국을 2-1로 꺾은 또 다른 우승 후보 미국과 맞붙는다. 베네수엘라는 케이더 몬테로, 이탈리아는 애런 놀라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간판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의 8강 승리 후 발언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번 대회 5경기 타율 2할7푼8리(18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9득점 2도루 OPS 1.125로 활약하며 베네수엘라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일본과의 8강전에서는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승리 직후 “우리가 스시(초밥의 일본어)를 먹었다! 스시를 먹었다!”라고 외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패배한 일본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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