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겁게'.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왕조의 전설 '검빨 유니폼'을 입는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서드 유니폼(Third Uniform)을 도입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 즉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타이거즈 왕조를 이끈 전설의 검빨 유니폼이다.
구단은 "서드 유니폼은 타이거즈 왕조의 상징인 유니폼을 재해석해 제작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강렬한 레드 상의와 블랙 하의의 조합으로 타이거즈 특유의 강인함과 헤리티지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니폼 측면에는 승리의 상징인 ‘V 패턴’을 레드와 블랙 컬러로 조합해 포인트를 주었다. 워드마크와 등번호에 흰색 테두리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소매 끝단과 넥 라인에는 밴드 원단을 사용하여 완성도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은 일요일 홈경기마다 서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선수단은 광주 홈 개막 3연전의 마지막 날인 4월 5일 일요일 경기에 서드 유니폼을 처음 착용한다.
아울러 혹서기에는 검정 바지 대신 흰색 바지를 입을 계획이다. 검정색 하의가 무더위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검빨 유니폼은 전신 해태 타이거즈와 영광을 함께 했다. 1981년 창단 당시 유니폼을 정하는 과정에서 영국 버킹검궁의 근위대 복장에서 차용했다.
선수들은 이 유니폼을 입고 1983시즌 첫 우승을 따냈고 1986~1989 시즌 4연패, 1991시즌, 1993시즌, 1996~1997시즌까지 9회 우승을 이끌었다. 불패의 전설이자 타이거즈 전설을 상징하는 유니폼이 됐다.
한편, 서드 유니폼은 온/오프라인 팀스토어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온라인 판매는 3월 24일, 오프라인 판매는 4월 3일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