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코치 거절→방출’ 43세 좌완 불꽃은 꺼지지 않는다, 韓 최초 시민구단 전격 입단 “젊은 선수들 멘토 역할까지 하겠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3.19 00: 10

43세 베테랑 좌완투수의 불꽃은 꺼지지 않는다.
프로야구 최초 시민구단 울산웨일즈는 18일 "베테랑 좌완투수 고효준을 영입하며 불펜 전력 강화에 나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울산웨일즈 김동진 단장은 이날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좌완 불펜투수 고효준을 영입했다. 젊은 투수진의 멘토 역할과 함께 불펜 운영의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울산웨일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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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콜어빈,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나섰다.6회초 2사 3루에서 두산 고효준이 NC 박민우를 삼진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5.08.12 / jpnews@osen.co.kr

고효준은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데뷔해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등을 거치며 KBO리그 대표 베테랑 좌완 불펜 투수로 활약해왔다. KBO리그 통산 646경기에 등판해 49승 55패 65홀드 기록하며 24년간 꾸준히 마운드를 지켜온 베테랑이다.
고효준은 작년 4월 연봉 총액 1억 원에 두산과 계약하며 현역을 연장해 45경기 2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6.86을 남기는 데 그쳤다. 이에 2025시즌 종료 후 두산 코치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방출된 뒤 새 둥지를 찾다가 KBO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울산웨일즈에 극적으로 입단했다. 
울산웨일즈 장원진 감독은 “고효준 선수는 오랜 경험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검증된 좌완 불펜 자원이다. 경기 운영 능력과 리더십을 통해 팀 마운드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은퇴를 해도 무방한 나이에 새 둥지를 찾은 고효준은 “새로운 팀에서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설 기회를 주신 울산웨일즈 구단에 감사하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까지 힘을 쓰며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웨일즈 구단은 "이번 영입을 통해 불펜진의 좌완 뎁스를 강화하고, 베테랑 투수와 젊은 투수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한층 안정적인 마운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일 18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고효준 영입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울산웨일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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