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중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황대헌의 영상이 올라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경기 출전을 앞두고 대기 중인 황대헌을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한 장면으로, 공식 중계 화면이 아닌 별도의 촬영물로 보인다.

특히 일부 게시물에서는 이 영상이 특정 매체를 통해 촬영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정확한 촬영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선수 개인을 특정해 촬영한 뒤 이를 SNS에 공개한 행위 자체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두 가지 버전으로 확산됐으며, 공통적으로 황대헌과 중국 대표 린샤오쥔이 함께 화면에 포착된 장면이 포함돼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두 선수의 시선을 두고 자의적인 해석을 덧붙이며 논쟁을 키웠다.
영상이 퍼지면서 댓글 반응도 과열됐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황대헌을 향해 조롱 섞인 표현을 남기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특정 상황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황대헌과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 각각 한국과 중국 대표로 출전했지만, 같은 조에서 경쟁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 선수의 관계와 맞대결 가능성은 대회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모아왔다.

경기 성과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황대헌은 남자 1500m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이어갔다. 반면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황대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00m 은메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과 5000m 계주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6 올림픽 폐회식에서는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서기도 했다.
두 선수는 과거 같은 대표팀에서 뛰었던 인연이 있지만 현재는 서로 다른 국가를 대표하며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은퇴 계획이 없는 만큼 향후 국제대회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황대헌은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며 시즌을 이어갔다. 린샤오쥔은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포뮬러1(F1) 행사에 참석하는 등 외부 활동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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