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고 돌아온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불펜 투수 노경은과 조병현은 시범경기 막판에 등판할 계획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인터뷰에서 WBC 대표팀 선수들의 등판에 대해 언급했다.
WBC 8강에서 탈락한 대표팀은 지난 16일 새벽에 전세기로 귀국했다. SSG는 베테랑 노경은과 마무리 조병현이 WBC에서 맹활약하고 돌아왔다.

이 감독은 이들의 시범경기 출장 일정에 대해 "투수 파트하고 얘기를 했는데 아마 마지막 정도에 던질 것 같다. 시범경기 막바지에 던진다. 그전까지는 이제 몸만 좀 추스리고 최대한 공을 늦게 만지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에도 무리시키지 않을까. 이 감독은 "일단은 상황을 봐야 된다. 세이버 투수이고 필승조이니까, 원칙은 지난해도 그랬지만 이기는 경기만 3점 내에 그 정도만 쓰려고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아마 초반에 우리가 어떻게 될지 좀 보면서 운영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무리 안 시키는 한도 내에 144경기를 끝까지 가면 우리가 원하는 수치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지난해 감독 첫 해 때도 시즌 중반까지 불펜 투수들을 최대한 아끼고 아끼다 시즌 후반 순위 경쟁 때 효과를 봤다.
이 감독은 "그래서 막판에 3위까지 왔으니까요. 감독 1년 해보고 느꼈던 부분들이었다. 투수 코치하고 그런 부분에서 상의를 많이 하고 있다. 어찌 됐든 많이 쓰게 되면 필승조는 필승조 답게 쓰게끔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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