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긴-베일리 연속골' AV, 릴에 2-0 완승...합산 스코어 3-0으로 UEL 8강 진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3.20 07: 56

아스톤 빌라가 홈에서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흐름을 길게 끌고 가며 상대를 흔들었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아스톤 빌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LOSC 릴을 2-0으로 꺾었다. 1차전 1-0 승리에 이어 합계 스코어 3-0. 두 경기 모두에서 우위를 보이며 여유 있게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전반은 조심스러운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빌라가 점유율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지만, 릴은 라인을 내리고 공간을 최소화했다. 실질적인 위협은 많지 않았다. 전반 막판 아마두 오나나의 헤더가 골문을 향했지만, 골키퍼 베르케 외제르 선방에 막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릴이 라인을 끌어올리며 승부수를 던졌고, 자연스럽게 뒷공간이 열렸다. 빌라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균형은 후반 9분 깨졌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프리킥을 막아낸 직후 빠르게 전방으로 길게 연결했다. 제이든 산초가 볼을 잡아 안쪽으로 파고든 뒤 존 맥긴에게 내줬고, 맥긴이 강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형적인 역습 한 방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골로 합계 스코어 격차는 두 골로 벌어졌다. 릴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빌라의 역습이 더 위협적이었다.
경기를 완전히 끝낸 장면은 후반 40분 나왔다. 뒷공간으로 침투한 올리 왓킨스가 욕심을 버리고 패스를 선택했고, 교체 투입된 레온 베일리가 빈 골문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릴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나온 쐐기골이었다.
이날 빌라는 기대득점(xG)에서도 1.80-0.34로 크게 앞섰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확실한 우위를 증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선택도 적중했다. 상대가 올라오는 흐름을 끝까지 기다린 뒤, 빠른 전환과 직선적인 공격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아스톤 빌라는 안정적인 경기력과 효율적인 마무리를 동시에 보여준 만큼,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