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 "영원히 순수하게" FIFA, '인종차별적 구호 방조' 이스라엘에 3억 원 벌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3.20 10: 54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스라엘의 인종차별적 구호에 징계를 내렸다.
중동 방송 '알 자지라'는 20일(한국시간) FIFA 징계위원회가 이스라엘축구협회(IFA)에 반차별 의무를 다수 위반에 따른 15만 스위스 프랑(약 2억 8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이는 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가 지난 2024년 10월 IFA의 차별 혐의를 FIFA에 신고하면서 비롯됐다. FIFA는 조사에 착수했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징계를 내린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 FIFA는 PFA가 요구한 IFA의 회원 자격 정지 제재는 채택하지 않았다. PFA는 인종차별 외에도, 점령지인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에서 이스라엘 리그가 운영되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징계는 이스라엘의 악명 높은 클럽 '베이타르 예루살렘' 때문이다. 구단 서포터들은 아랍 선수들을 향해 "테러리스트"라고 연호했다. 또 이들은 특정 민족을 배척하는 상징인 "영원히 순수하게"라는 슬로건까지 경기장에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FIFA는 "IFA가 이런 지속적이고 문서화된 악행에 대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FIFA 주관 홈 경기 3개에서 "축구는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 – 차별 반대"라는 대형 현수막을 걸도록 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