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앞으로 주관하는 모든 여자 대회에는 반드시 여성 감독이나 코치가 앉아야 한다.
FIFA 평의회는 20일(한국시간) 앞으로 FIFA 여자 대회 참가 팀은 반드시 코칭스태프 중 최소 2명의 여성을 포함해야 하며, 그중 1명은 반드시 감독 혹은 수석코치여야 한다고 발표했다.
FIFA는 "여성 축구 지도자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승인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면서 "이번 조치는 다가오는 17세 이하(U-17), U-20 여자 월드컵은 물론 FIFA 여자 클럽 월드컵 등 모든 연령대와 성인 대회를 망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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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새 규정의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강제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여성을 단순히 보조적인 역할에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기 운영과 전술 결정권을 가진 위치에 두겠다는 FIFA의 강력한 의지다.
ESPN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여자 월드컵 당시 32개 참가국 중 여성 감독은 단 12명(약 37.5%)에 불과했다. 여성 축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칭스태프 인프라는 그를 따라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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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엘리스 FIFA 최고 축구 책임자는 "오늘날 지도자 자리에 여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현장에서 여성들의 가시성을 높이고, 기회를 확대하며, 명확한 진출 경로를 만듦으로써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엘리스는 "이번 새로운 FIFA 규정은 목표 지향적인 개발 프로그램과 결합돼 현재와 미래의 여성 코치 세대 모두에 대한 중요한 투자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당연히 축구계의 중요한 위치에 더 많은 여성이 필요하다"며 "어쩌면 여자 팀에는 더 많은 여성 코치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미 훌륭한 여성 지도자들이 있다는 것을 봤고, 여자 축구는 건강하고 계속해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