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25,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참패 직후 이적설의 중심에 서자 구단이 파격적인 금융 위로에 나섰다.
영국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첼시가 이적설이 불거진 페르난데스를 방출할 계획이 전혀 없으며, 그를 붙잡기 위해 구단 역대 최고액에 해당하는 보너스 포함 주급 40만 파운드(약 8억 원) 이상을 제시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은 본인의 입에서 비롯됐다. 페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선 첼시는 지난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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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2-5로 완패했던 첼시는 결국 1, 2차전 합계 2-8라는 무기력한 스코어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첼시 중원의 핵심 페르난데스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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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ESPN 아르헨티나'와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거취를 묻자, "모르겠다"며 "리그 8경기와 FA컵이 남아 있다. 월드컵도 있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톱4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팀의 결속력을 해치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전 첼시 미드필더 크레이그 벌리(55)는 "좋은 선수지만 경기장에서 약간 징징대는 면이 있다"고 혹평하며 "구단이 감독을 계속 바꾸고 경험 부족한 지도자(리암 로세니어)를 데려오는 상황에서 엔소가 야망을 품는 것은 이해하지만, 태도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곧바로 이적 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페르난데스가 첼시를 떠날 의사가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를 최우선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해 순식간에 이적설이 터졌다. 레알은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의 후계자로 페르난데스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동시에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페르난데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페르난데스 본인도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 합류에 열린 입장이며, PSG행도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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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첼시 수뇌부는 핵심 중원 이탈 조짐에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보너스를 합쳐 22만 5000파운드(약 4억 5000 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페르난데스의 주급을 두 배 올려 주급 40만 파운드를 지급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첼시는 2032년까지 계약으로 묶어 놓은 상태지만 파격적인 '금융 위로'를 통한 처우 개선으로 선수의 마음을 돌리겠다는 전략을 빼들었다. 이렇게 되면 페르난데스는 30만 파운드(약 6억 원)를 받고 있는 리스 제임스를 제치고 구단 최고 주급자로 올라선다.
다만 첼시는 페르난데스를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다. 제이콥스도 "레알이 엔소를 데려가려면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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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국 이적료 최고 기록은 지난 여름 리버풀이 알렉산데르 이삭을 영입하며 뉴캐슬에 지불한 1억 2500만 파운드(약 2511억 원)다. 첼시는 벤피카에서 페르난데스를 영입할 당시 1억 680만 파운드(약 2146억 원)를 지불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