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부상 투혼"..BTS 컴백 라이브 D-DAY, 광화문에 '아리랑' 울린다[Oh!쎈 펀치]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3.21 07: 25

BTS(방탄소년단)의 컴백쇼 당일 아침이 밝았다.
21일 오후 8시,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는 'BTS 컴백 라이브 : ARIRANG'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약 3년 9개월만에 펼치는 완전체 컴백이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갖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컴백 라이브에는 약 2만 2000명의 관객이 함께할 예정이다. 공연을 앞두고 '드론 라이트 쇼'를 비롯해 광화문 광장 주변 대형 옥외전광판 10곳에 컴백 기념 영상을 송출하는 등 서울 시내 명소 곳곳에 체험형 오프라인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 - 서울'도 마련됐다. 이에 현장에는 일찍이 전야제를 즐기기 위해 전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팬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재차 증명했다.

또한 공연 하루 전인 20일 오후 1시에는 정규 5집 앨범 'ARIRANG(아리랑)'이 공개돼 컴백쇼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여정에서 쌓은 진솔한 경험과 고민을 전곡에 담아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아리랑'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 7명을 묶을 수 있는 것이 전원 한국인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여러 고민을 하다가 선택하게 된 키워드"라고 '아리랑'으로 타이틀을 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무대를 안 한지가 오래 시간이 지나서 무대를 했을 때 예전에 했던 에너지가 나올 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이 있었다. 멤버들이 연습하면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고 예전보다 더 멋있다고 생각했다. 하루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귀띔해 기대를 더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21일) 방탄소년단은 컴백 라이브를 통해 타이틀곡 'SWIM'을 비롯한 '아리랑' 수록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공간에서 첫 무대를 마련하고자 했다는 후문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가수의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인 바,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K팝 가수의 대표주자로서 또 한번 K-컬처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 국가/지역에 동시 중계된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하는 최초의 라이브 이벤트인 셈이다. 넷플릭스는 생중계뿐 아니라 오는 27일 '아리랑'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BTS: THE RETURN)을 단독 공개하는 등 협업을 이어간다.
다만 공연을 코앞에 두고 리더 RM의 부상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RM은 3월 19일 공연 리허설 진행 도중 발목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동하여 정밀 검사 및 진료를 받았다. 검사 결과, '부주상골 염좌 및 부분인대 파열과 거골 좌상(인대 손상 및 염증)' 진단과 함께 다리 깁스 후 최소 2주간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광화문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의 컴백 무대인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고자 하는 아티스트 본인의 의지가 매우 강했으나, 당사는 의료진의 소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부상 부위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에서 RM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로 아티스트 본인과 함께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RM은 "제가 이번에 춤 연습 진짜 열심히 했는데 당장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가 어려워서 함께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무대에는 올라갈 거다. 여러분을 만나는 자리니까 무대에 올라가서 가창을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 아주 심각한 부상은 아니어서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예후가 좋아질 수 있도록 저도 많이 신경쓰고 많이 신경써주고 계신다"며 "갑자기 어제 그렇게 된거라 멤버들한테도 미안한 마음이다. 고양 콘서트까지 최대한 잘 관리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광화문에서 대규모 컴백쇼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내달 9일과 11일, 12일 3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를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북미, 라틴 아메리카, 유럽, 중동 등 총 34개 도시에서 79회 공연을 펼치며 K팝 아티스트 사상 '최다 회차'의 대규모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 넷플릭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