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돌아온 노경은과 조병현의 시범경기 등판 계획을 공개했다.
이숭용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노경은과 조병현은) 지금은 몸음 추스르는 것이 먼저다. 투구 감각은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노경은과 조병현은 2026 WBC 대표팀에 선발돼 좋은 활약을 펼치고 돌아왔다. 노경은은 4경기(3⅔이닝) 평균자책점 4.91, 조병현은 4경기(5이닝)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대표팀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했을 정도로 한국의 8강 진출을 위해 다소 무리한 투구 일정을 소화했다.


두 선수는 대회가 끝나고 귀국하자마자 팀에 합류해 개인 훈련을 시작했지만 이숭용 감독은 두 투수를 경기에 기용하지 않고 있다. “롯데와의 마지막 경기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이숭용 감독은 “이미 많이 던지고 왔기 때문에 투구 감각은 괜찮다. 본인들도 마지막 경기에 맞춰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그 경기에서는 베스트 라인업으로 가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SSG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키움과의 홈 2연전,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롯데와의 홈 2연전을 마지막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종료한다. 이숭용 감독은 “내일 5시 야간 경기를 한다. 주전 선수들은 5시에 나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야간 경기 느낌이 날 수 있는 후반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날은 낮경기이기 때문에 또 휴식을 준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는 진짜 시즌 경기처럼 베스트 라인업으로 9회까지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노경은과 조병현은 경기 상황에 상관 없이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SSG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고명준(3루수) 김성욱(우익수) 오태곤(1루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다.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김재환은 이날 좌익수 수비에 나선다. 이숭용 감독은 “(김)재환이도 1년에 많으면 10경기에서 20경기 정도는 수비를 하게 할 생각이다. (최)정이와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지명타자를 들어가야 할 때 재환이가 수비를 나가야 한다. 오늘은 (고)명준이도 3루수로 테스트를 한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