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세트피스? 골키퍼 막는 반칙, 그러니 싫어하지" 리버풀 전설, "우승하겠지만 아름답진 않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3.21 13: 38

리버풀의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73)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아스날을 향해 냉소적인 평가를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수네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대해 "아스날이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 방식에 대해서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수네스는 아스날의 쿼드러플(4관왕)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실용적인 팀이다. 경기를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고, 모두의 취향에 맞는 축구는 아닐 수 있다"고 인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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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나도 리그를 우승해봤지만 우리가 항상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한 것은 아니다. 그냥 해냈다. 아무도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진화할 것이다. 다른 팀들이 아스날과 붙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는 상대의 한계를 시험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수네스는 아스날을 리그 최고의 세트피스 팀으로 거듭나게 만든 니콜라스 조버(45) 코치에 대해 "아스날은 골키퍼를 에워싸고 방해하는 행위로 엄청나게 많은 것을 얻어내고 있다"며 "경기장 어디서든, 센터백이 달려나가는 공격수를 막으면 반칙이다. 그런데 골키퍼를 막는 것은 왜 그냥 넘어가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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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판들이 멍청하다고 생각한다. 규칙은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꿰고 있지만, 축구의 미묘한 뉘앙스는 이해하지 못하는 형편없는 심판들"이라고 경기장의 심판을 싸잡아 혹평했다.
수네스는 "조버 코치가 하는 것은 한 마디로 골키퍼를 방해하는 것이다. 흑백처럼 명확하다. 물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9)이나 윌리엄 살리바(25)처럼 남들이 발도 들이밀지 않을 곳에 머리를 들이미는 용감한 선수들이 있고, 데클란 라이스가 감아 올리는 공을 공략하는 건 훌륭한 기술"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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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트피스에서 성공하려면 볼을 잘 차는 라이스 같은 선수,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선수들이 필요한데, 아스날은 그런 것을 갖췄다"면서 "거기에 골키퍼를 방해하는 선수까지 더한 것이다. 로켓 과학처럼 복잡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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