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마운드로 돌아온 ‘낭만 클로저’ 김원중이 개막전까지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원중은 11-5로 앞선 7회초 등판했다. 선두타자 김태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인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노시환과는 8구 승부를 펼치면서 2루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그리고 이진영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실전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원중은 지난해 12월, 고향 광주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신호위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늑골 미세골절 부상을 당했다. 전손 처리를 해야 할 정도로 큰 사고였다.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나마 김원중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김원중은 부상을 치료하면서 재활을 이어갔다.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했고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했다. 미야자키에서 불펜 피칭 단계까지는 무난히 소화했고 시범경기 들어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김원중은 지난 17일 사직 키움전을 앞두고 박재엽, 이서준, 박승욱, 조세진 등을 타석에 세우고 라이브 피칭을 펼쳤다. 최고 구속은 아직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 이날 30개의 공을 던지면서 최고 구속은 시속 143km를 기록했다.

이날 역시 김원중의 최고 구속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도 특유의 운영 능력을 앞세웠고 자신감 있게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면서 1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가 찍혔다. 평균 구속은 143km. 패스트볼 14개, 커브 1개를 던졌다.
김원중은 이제 오는 23~24일 인천 SSG 원정에서 한 차례 더 마운드에 오른 뒤, 정규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원중은 경기 후 “몸 상태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김상진, 이재율 코치님과 트레이닝 코치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그 덕분에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면서 “오늘 경기에서도 전체적인 밸런스와 투구 감각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는데, 긍정적인 부분들이 보여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남은 경기 동안 하나씩 점검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며 “시즌 개막에 맞춰 좋은 컨디션과 안정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