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방' 윤석민 "오승환 기록 다시 없을 것···노력의 대투수는 양현종"('예스맨')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6.03.22 07: 30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예스맨’ 전 기아 타이거즈 윤석민이 오승환의 기록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1일 방영한 JTBC 예능 ‘예스맨’에서는 8회 마지막 게스트로 오승환이 등장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5회, KBO 신인왕,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초 영결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는 오승환은 '돌부처'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어떤 경기에서도 표정 변화가 없으며 과묵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돌직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것도 그였다. 묵직한 공이 미트로 미끌어져 들어가는 순간, 타자들의 방망이는 헛스윙을 했고, 어떤 야구팬은 "오승환이 등판하는 날에는 그냥 TV를 끈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오승환은 “마무리 특성상 매 경기를 나갈 수 없다”라면서 자신의 세이브 기록에 대해 언급했다. 윤석민은 “마무리 투수가 한 시즌에 30세이브를 하는 게 쉽지 않다. 그 정도만 해도 훌륭한데, 549세이브는 18년 동안 30세이브씩 해야 한다. 깨질 수 없는 기록이 아닐까 한다”라며 오승환의 기록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날 선수들은 재능과 노력 중 어느 게 중요한가, 토론을 펼쳤다. 윤석민은 “재능이 중요한 거 같다. 주변에 잘하고, 센스도 있는 친구들도 많이 봤지만 데뷔가 어려운 친구들이 있다”라고 말했고, 허재는 “재능이 있어야 노력을 해서 가능하다”라고 맞장구 쳤다.
하승진은 “제 키가 2m가 넘는다. 키도 재능이다. 그런데 다른 선수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제 키를 이길 수 없지 않냐”라고 말했고, 박태환 또한 “키 이야기가 나와서 말하는데, 제 키가 커도 더 큰 선수가 있으면 턴을 해서 나가는 게 10cm가 더 벌어지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저 역시 운동 능력이 좋지 않다. 재능을 뛰어넘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석민은 “오승환이랑 대표팀을 많이 했다. 저는 오래 못 뛰고 체력도 약하다. 오승환은 오래 달리기를 해도 흐트러짐 없이 터미네이터처럼 뛴다. 제가 달리기를 두 배를 뛰어도 오승환은 못 이긴다. 오승환은 정말 재능이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일단 돌직구를 만들어내는 그 굳고 강력한 공은 다른 선수에 비해 1.5배는 뛰어난 악력에서 시작했다. 
다만 윤석민은 “양현종이 들어왔을 때, 공은 빠른데 폼은 안 잡혔다. 같이 방을 썼는데 백날 무시했다. 네가 아무리 해 봐라, 그랬다”라면서 “그런데 잠 잘 시간을 줄여가며 나가서 공을 던지더라. 저는 야구선수 중 제구력이 좋아지는 케이스는 딱 한 명 봤다. 양현종이다. 대투수라는 별명에 걸맞은 투수다”라며 노력으로 바뀔 수 있는 투수도 있다고 설명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JTBC 예능 ‘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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