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예스맨’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영구 결번, 묵직한 돌직구의 오승환이 은퇴 투어 당시를 회상했다.
21일 방영한 JTBC 예능 ‘예스맨’에서는 8회 게스트로 오승환이 등장했다. 오승환 등장 전 마지막 게임은 팀전으로 이뤄지는 것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윤석민은 “허재와 이형택이 있으면 팀전으로 승산이 없다”라며 대놓고 포기했고, 안정환은 “지난주에 허재가 탈락할 줄 알았더니 4위였다”라며 허재의 능력을 인정했다. 안정환은 “지난주에 허재가 탈락할 줄 알았더니 4위였다”라며 허재의 입담이 최고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오늘 출연할 사람은 ‘김남일은 빠따, 나이트 빼고 할 얘기가 없다’, ‘윤석민은 나보다 한참 아래다’라고 한다”라며 출연자에 대한 소개를 전했다. 윤석민과 김남일은 자극을 받았으나 오승환이 등장하자 허탈하다는 듯 웃었다.
‘철벽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은퇴할 대 글러브에 ‘끝판대장’이라고 적혀져 있어서 들고 왔다”라며 자랑스럽게 투구 폼을 선보였다. 윤석민은 “저보다 4살 선배다. 그렇지만 ‘예스맨’에서는 제가 더 선배다. 프로로 따지면 입단 동기죠”라며 깐족댔다. 서장훈은 “굉장히 선배인데 윤석민은 언제 은퇴했냐”라며 역으로 공격했다. 오승환은 “제가 21년 선수 생활을 하고 작년에 은퇴했다”라고 말했고, 윤석민은 "저는 7년 전이요"라며 입을 꾹 다물었다.
한국시리즈 우승 5회, KBO 신인왕,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초 영결이라 말하는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왕조 시절의 주역이었으며 한국 야구 투수의 새로운 창시자이기도 했다. 미트에 꽂히는 볼의 소리가 방송 화면을 뚫고 나와, '돌직구'라는 말을 생성하기도 했다. 윤석민은 “마무리 투수가 한 시즌에 30세이브를 하는 게 쉽지 않다. 그 정도만 해도 훌륭한데, 549세이브는 18년 동안 30세이브씩 해야 한다. 깨질 수 없는 기록이 아닐까 한다”라며 오승환의 기록에 대해 칭찬했다.

은퇴도 당연히 화려하게 열렸다. 이승엽, 이대호에 이어 세 번째 은퇴 투어를 치렀던 오승환. 서장훈은 “은퇴 투어라는 게 상대 팀에서도 선수를 위해 은퇴 투어를 해 주는 거 아니냐”라며 부러워했다. 안정환은 “선물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라며 슬쩍 물었다.
오승환은 “삼성에서는 제 투구 폼을 딴 순금 트로피를 만들어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순금 트로피는 무려 100돈으로, 현금 1억 원 상당이다. 오승환은 “선수단에서 순금으로 자물쇠를 만들어 주었다. 마무리 투수라는 뜻으로 해줬다. 동료 투수들이 야구공을 순금으로 해 줬다”라면서 이뿐 아니라 동료들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은퇴 후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승환은 “이번에 WBC 해설 하면서 말을 하니까 사람들이 ‘말하고 싶어서 얼마나 많이 참았냐’라고 하더라”라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한 반응을 전하며 웃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JTBC 예능 ‘예스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