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갈증 더 길어질텐데.. LAFC 감독, "우리는 대문자 T로 시작하는 '팀'이 목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3.22 00: 01

'팀(TEAM)'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하지만 에이스의 시원한 득점 한 방이 그리운 것은 당연하다. 7경기 연속 침묵 중인 손흥민(34, LAFC)이 A매치 휴식기에 앞서 폭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LAFC는 개막 후 4전 전승(승점 12)을 달리며 벤쿠버 화이트캡스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8골을 넣으면서도 아직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과시 중이다.
[사진] LA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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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중심에 있는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개인에게는 '골 갈증'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는 LAFC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마크 도스 산토스(49) 감독의 전술이 비판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손흥민은 오는 22일 오전 9시 45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오스틴을 상대로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첫 경기였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32강 1차전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뒤 공식전 7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팀의 승승장구 속에 조력자 역할에 집중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하지만 공격수로서 득점이 터지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본인에게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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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날 LAFC 소셜 미디어(SNS)에 오른 도스 산토스 감독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면 앞으로도 손흥민의 득점 생산이 수월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번 시즌 9명의 서로 다른 득점자가 나온 것이 의도된 것이냐'는 질문에 "나와 코칭스태프의 목표는 항상 '대문자 T로 시작하는 팀(Team)'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시즌 중에 특정 선수가 주인공이 되는 시기도 있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팀이 무엇보다 우선시되고 많은 선수가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독은 특히 "누가 골을 넣을지, 어디서 골이 터질지 모르는 것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만약 2~3명의 선수만 골을 넣기를 기대하도록 설계했다면, 그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국가대표팀에 차출됐을 때 대안이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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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적 지향점은 손흥민 개인의 득점보다는 '팀 전체의 득점력 분산'에 맞춰져 있다. 이는 다시말해 손흥민이 득점 기회에서 동료에게 양보하거나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헌신'을 더 요구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원래 '팀'을 위해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리더다. 그런 만큼 도스 산토스의 발언은 손흥민의 리그 마수걸이 포를 한참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의 오스틴 지역지 '오스틴 아메리칸-스테이츠먼'은 "LAFC는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들인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32)라는 '이중 위협'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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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스틴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한 상황이라 공수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는 LAFC가 오스틴을 2-0으로 이길 것이라 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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