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 포기하나" ERA 13.50 사사키 선발 로테이션 확정, 美 매체 "위기감 가져라" 신랄한 비판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3.22 14: 01

 LA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가 시범경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확정되면서 논란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전문 매체 '다저스 웨이'는 사사키의 로테이션 합류 확정 소식에 대해 "팬들은 이제 '언제 좋아질까'가 아니라 '구단이 언제 결단을 내려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까'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 다음 날인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사사키는 우리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게 될 것이다. 캠프 성적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는 않는다"며 개막 로테이션 합류를 공식화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사사키는 올 시즌 선발로 재전향한 뒤 시범경기 3경기 6⅔이닝에서 9피안타(2피홈런) 10실점을 기록하는 등 평균자책점 13.50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최고 구속 160.1km/h를 기록했지만,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특별 규정으로 조기 강판되는 등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버츠 감독이 로테이션 합류를 확정하자 현지에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다저스 웨이' 역시 해당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시범경기 성적은 전혀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여기에 부진을 가볍게 넘기는 듯한 본인의 발언도 팬들의 인상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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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사사키가 팀 내 '상위 13명의 투수'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피했다. 그는 "단순히 1번부터 13번까지 순위를 매겨 '그는 14번째다'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보통 13~18번째 사이의 격차는 매우 작고, 로스터 구성에는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곧 사사키를 마이너리그로 내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었다. 프리드먼은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우리가 재능을 확신하는 젊은 선수의 경우, 성장의 마지막 단계는 메이저리그 환경에서 이루어진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체는 "실전에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 자체는 일리가 있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사사키가 눈에 보이는 성장으로 이를 증명해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사키가 로열스전 이후 남긴 발언도 문제 삼았다. 사사키는 "3경기 정도는 구속이 잘 나오고 있어 그 부분은 긍정적이다. 구속이 나올 때 오히려 제구도 더 안정된 느낌이 있다”며 "결과는 결국 타자와의 승부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시즌 내내 꾸준히 던진다면 스프링캠프 성적은 누구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사사키의 발언을 두고 "개막 시점에 더 적합한 선발 투수를 밀어내고 로테이션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라면, 보다 강한 위기감과 책임감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결과가 따르지 않는다면 시즌 내내 던지더라도 의미가 없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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