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의 상징' 그리즈만, '옛 동료' 메시와 대결한다..."MLS 이적 절차 마무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3.23 15: 18

유럽 무대를 대표하던 공격수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앙투안 그리즈만(3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미국으로 향한다.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앙투안 그리즈만이 올여름 MLS 올랜도 시티 이적을 위해 이동 준비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허가를 받아 짧은 휴식 기간 동안 미국 올랜도로 이동해 계약 마무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조건도 구체적이다. 2027-2028시즌까지 계약을 맺고, 2028-2029시즌 연장 옵션이 포함될 전망이다. 등번호 7번을 이어받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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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적은 수주간 이어진 협상의 결론이다. 올랜도는 당초 이번 달 이적시장 마감 전에 합류를 추진했지만, 그리즈만은 시즌 도중 이탈 대신 잔류를 선택했다. 이후 시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합류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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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역사에서 상징적인 선수다. 통산 200골 이상을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다. 유로파리그, UEFA 슈퍼컵, 스페인 슈퍼컵 등을 들어 올렸고,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경험도 있다.
국가대표 커리어도 화려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였고, 2022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44골을 기록한 뒤 2024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무대에 대한 관심은 이전부터 드러났다. 미국 스포츠와 문화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고, NBA 경기장을 찾는 모습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올랜도 입장에서는 상징적인 영입이다. 현재 동부 콘퍼런스 13위로 부진한 상황에서 팀 재편의 중심축이 될 자원이다. 실제로 올랜도는 시즌 초반 성적 부진 속에 감독을 교체하는 등 변화의 흐름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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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전체로 봐도 의미가 크다. 그리즈만은 리오넬 메시, 손흥민, 토마스 뮐러, 마르코 로이스, 위고 요리스 등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할 전망이다.
여전히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코파 델 레이에서도 5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검증된 공격수가 새로운 리그로 향한다. 그리즈만의 선택이 MLS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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