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프렌치 파파가 자폐 아들이 한국이 아닌 태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흑백요리사2'에 참가했던 프렌치 파파 이동준 셰프가 출연했다.
이동준 셰프는 "'흑백요리사2'에서 자폐 스펙트럼 아들 얘기를 하면서 울었는데 이후 '사연팔이 한다'고 악플 공격을 받았다"며 고민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 아이는 언어 능력이 거의 없다. 하나 기억나는 건 아이가 정마 한번씩 어떤 말을 한다. 말을 많이 못하니까 혀가 굳어 있는데, 어눌하게 조금씩 한다. 그럴 때는 너무 반갑다. 뭐라고 계속 물어보면 결국 '노'라고 한다. 그때 가슴이 많이 무너진다. 엄청 손을 내민 것 같은데 내가 이해 못 한 것 같아서, 부모로서 이해해주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3가지 눈물 버튼이 있는데, 자폐 스펙트럼을 앓는 만 13살 아들이 첫 번째 눈물 버튼이라고 했다. 두 번째 눈물 버튼은 '아내'라며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공감한 이수근은 "눈물 버튼은 가족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금은 가족이 다 한국에 있나?"라는 질문에 "아들과 아내는 2년 전에 한국에 들어왔는데, 아이가 영어만해서 (한국에서는)보낼 학교가 마땅치 않았다. 특수학교, 국제학교도 쉽지 않더라. 그래서 태국 방콕에 있는 학교에 가서 지내고 있다. 거기는 특수 교육이 잘 돼있다"고 밝혔다.
이동준 셰프는 "나보고 '즙을 짠다'고 하더라"고 했고, 서장훈은 "난 '흑백2'도 보고, 내가 하는 '동상이몽2'에 나왔기 때문에 쭉 봤는데, 상식적인 사람이면 욕할 건덕지가 없다. 욕할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여러가지 힘들었겠구나' 이런 마음이 들면서 잘됐으면 좋겠다는 게 정상이다. 근데 누구든 욕을 한다. 그냥 시비를 걸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서장훈은 "지금은 '흑백2'가 끝난 지 얼마 안 됐다. 여기저기서 많이 알아보시는 분도 있고, 가게 오시고 싶어하는 분도 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그 다음이 지나면 점점 잦아든다. 그래서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또 하나는 지금은 그런 것보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내 음식과 우리 가게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좋은 음식으로 보답해 주는 것에 신경을 쓸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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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