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팀킬 클린스만'이어 셔우드까지, “내가 가면 살린다”… 초강수 발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3.25 10: 40

무너진 건 결과만이 아니었다. 방향도, 기준도 함께 흔들렸다. 토트넘 홋스퍼의 추락은 이제 단순한 부진을 넘어 구조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완패했다. 같은 잔류 경쟁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상황은 더 악화됐다. 순위는 17위, 강등권과의 격차는 단 1점이다. 더 이상 여유는 없다.
이 상황에서 팀 셔우드의 발언이 파장을 일으켰다. 과거 토트넘 임시 감독을 맡았던 그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전술, 구조, 리더십까지 전방위적으로 문제를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셔우드는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반복되는 문제를 먼저 짚었다. 매번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개선이 없다고 지적했다. 노팅엄전에서도 차이는 명확했다. 상대는 조직적으로 움직였지만 토트넘은 그렇지 못했다. 박스 안 수비 위치 선정부터 기본적인 헤딩 클리어까지 모든 면에서 대비가 부족했다는 분석이었다.
핵심은 수비였다. 셔우드는 현재 토트넘의 수비 라인이 역할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같은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위치와 역할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수비수는 수비에 집중해야 하는데 공격 가담에 치우치며 균형이 깨졌고, 이는 전술적 통제 실패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결국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는 결론이었다.
강등 위기에 대해서도 시선은 냉정했다. 남은 경기는 많지 않고, A매치 기간으로 인해 훈련 환경까지 제한된 상황이다. 지금의 위기는 외부 요인이 아닌 스스로 만든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해결책 역시 단순했다. 포백으로 정리하고, 각자의 역할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판 더 펜과 로메로에게 수비 라인을 유지하도록 지시하는 것만으로도 최소한의 안정은 찾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복잡한 변화보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가장 강한 발언은 감독직과 관련해 나왔다. 셔우드는 자신이 맡는다면 팀을 잔류시킬 수 있다고 단언했다. 늦지 않았고, 상식적인 판단과 분위기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현재 문제는 전술 이전에 자신감과 팀 내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선수 기용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 반복되면서 선수들이 신뢰를 잃었고, 이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결국 자신감을 되찾게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설명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등 이후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현실을 모르는 이야기라는 반응이었다. 강등은 전력 해체와 재정 구조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회복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