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의 여신들’ 김길리·최민정·최가온, 2026 MBN 여성스포츠대상 1, 2월 MVP 수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3.25 11: 08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관왕 김길리(21·성남시청)와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7·성남시청),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최가온(17·롯데 스키&스노보드팀) 등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준 여성 선수 3명이 2026 MBN 여성스포츠대상 1, 2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김길리는 지난달 21일 막을 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 1,500m와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유일하게 2관왕에 오른 김길리는 대회 종료 직후 열린 해단식에서 선수단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최민정도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과 함께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종목 3연패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개인 통산 7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내며 사격의 진종오, 양궁의 김수녕,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승훈을 제치고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최가온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특히, 결선 1차 시기에서 입은 부상에도 2차, 3차 시기까지 나서며 투혼을 보여준 최가온은 자신의 우상인 클로이 김을 꺾고 값진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이번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여성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하면서 “특히 이 세 사람이 보여준 눈부신 성과는 상대적으로 저변이 약한 동계스포츠 꿈나무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월 MVP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MBN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선정된 김길리는 “작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1, 2월 MVP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여성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2월 MVP 수상 이후 1년 만에 MBN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를 차지한 최민정은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수상할 때마다 좋은데 이번에도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국 최다 올림픽 메달 기록을 세우게 됐는데, 이 기록을 다른 여자 선수들이 계속 도전하고 깨줬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생애 첫 MBN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뽑힌 최가온은 “수상하게 될 줄 몰랐는데 받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라며 “스노보드 종목은 남자 선수들과 여자 선수들의 실력 차가 많이 나서 걱정도 됐지만, 여자 선수들을 위한 상을 받게 돼 더 뜻깊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월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초청해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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